퇴계오솔길은 그 옛날 퇴계와 선비들이 걸었던 원형상태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최근에 조성한 퇴계 시비 말고는 "의지의 나무"라는 맷말이 붇은 수백 년은 족히 넘어설 고사 직적의 나무며, 물속에 있는 경암,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는 풍혈, 공룡발자국이 예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협곡 줄기를 타고 유장하게 흐르는 강물이며, 강물위에 우뚝 솟아 있는 기암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청량산을 바라다 보면 넓은 강물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반대로 고산정과 농암종택에서 퇴계오솔길을 조망하면 기암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습니다.
퇴계오솔길과 선비길 사진고산정 북쪽을 따라 한폭의 병풍처럼 장엄하게 펼쳐진 외병대와 맞은편 독산을 사이로 낙동강 원줄기가 흘러가는 협곡절벽에는 학소대 월명담 벽력함이 유려함을 자랑합니다.